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이동흡, 7년 전 어물쩍 통과…2006년 청문회는 ‘부실 청문회’

2013-01-17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이처럼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그치지 않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후보자는 2006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인사청문회를 통과했습니다.

(여)당시 청문회,
도대체 어떻게 진행됐는지
되짚어봤더니
말그대로 부실청문회였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6년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추천으로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거친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이 후보자는
경북고,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강재섭 전 의원의 1년 후배입니다.

새누리당은 이 후보자가
당시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것을 근거로
자격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권성동 / 새누리당 인사청문특위 간사 (MBC 라디오)]
"6년 전에 이동흡 후보는 헌법재판관으로서
인사청문회를 받았는데 그때는 청문 과정에서
별다른 지적이 없었습니다."

당시 인사청문회를 살펴봤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성의 없는 답변에도
어물쩍 넘어갑니다.

[인터뷰: 이동흡 / 당시 헌법재판관 후보자]
"잘 모르겠다는 뜻입니다."

[인터뷰: 김재원 / 당시 한나라당 의원]
"한번 연구를 해서 오후에 다시 한번…."

[인터뷰: 이동흡 / 당시 헌법재판관 후보자]
"오후에 연구해서 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여당이던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임명한
전효숙 헌재 소장 후보자를
지키는 데 급급합니다.

[인터뷰: 정성호 / 당시 열린우리당 의원]
"전효숙 헌법재판소장의 청문 절차라든가
이에 관계되는 문제점들이 또다시 논의되는 것 같은데
대단히 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결국엔 낙마하고 말았던
전효숙 후보자 청문회로 변질되면서,
이 후보자 검증은 아예 사라진
부실 청문회가 진행됐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