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원래 '안풍'이란 말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안보 바람'을 뜻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안철수 바람'이라고 불러야겠습니다.
바로 그 안풍이
대선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채널 A와 동아일보가
공동으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대선 주식 시장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수 기잡니다.
[리포트]
대선이 150일도 남지않자
대선 주식시장은 작은 변수에도 요동치는 모습입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이 현재가격 4700원으로
시장 개설 이후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과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2위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었는데,
민주당 경선이 본격화된 후
안 교수를 앞질렀던 문 의원이 지난 20일을 기점으로 역전당했습니다.
20일은 안 교수가
'안철수의 생각' 에세이집을 발표한 날입니다.
안 교수가 23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몰이를 이어가자
문 의원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안철수 바람, '안풍'은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납니다.
어제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조사한 걸 보면
박근혜-안철수 양자구도에서
안 교수가 48.3%로 45.2%를 얻은 박 의원을
오차범위내로 앞섰습니다.
다자구도에서도
지난주와 달리 안 교수가 박 의원을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경선주식시장에선
박근혜 의원이 8700원으로 2위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7배가 넘는
가격으로 독주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경선시장에선 문재인 의원이 5100원으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손학규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의 2위 싸움이 치열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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