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 새벽 제주도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선원 9명이 탄 어선이 침몰했는데요,
해경은 오늘
헬기를 이용해
중국인 생존자 1명과
한국인 사망자들의 시신을
제주도로 긴급 이송했습니다.
실종자 수색은 진전이 없는 상탭니다.
강은아 기잡니다.
[리포트]
중국인 생존자 1명과
한국인 사망자 4명의 시신을 태운
해경 헬기가 오늘 오후
제주도에 도착했습니다.
생존자 중국인 35살 장모 씨와
사망자 시신은
헬기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제주대학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해경은 이에 앞서
어젯밤 서귀포 남쪽 720km 해상인
어선 침몰 사고 해역에 도착해서
생존자와 사망자들의 시신을 경비함에 태우고
제주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지점과
제주도까지의 거리가 멀어
오늘 오전 헬기로
이송 수단을 교체했습니다.
[인터뷰 : 장모씨 / 생존자]
“불났다 이런 소리 질러서 나왔더니 불이 너무 커가지고
선원들이 뛰어내렸다, 어둡고 파도가 세서
뛰어내린 다음에 정신이 없어서 기억이 잘 안 난다.”
불의의 사고에 유가족들은
슬픔을 참지 못합니다.
[인터뷰 : 유가족]
“오빠 얼굴 좀 빨리 보여주세요. 몇 년 만에 보는거에요. 몇 년 만에 보는 건데 맨날 전화통화만 했거든요.”
해경은 사고 해역에서
나머지 실종자 4명에 대한
수색작업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중일 합동수사단이
경비함과 항공기, 인근 어선의
도움을 받아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를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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