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고리원전 정전 은폐 파문…수력원자력 사장도 ‘늑장보고’

2012-03-1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아찔했던 원자력 발전소의 정전 사고와
어처구니없는 보고 은폐,

결국 지식경제부 장관이 사과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사장도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고 했습니다.

똑똑히 잘 지켜보겠습니다.

한정훈 기잡니다.


[리포트]
고리원전 1호기의 정전 은폐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고리 원전 1호기 사고 은폐에 대해 조사 결과에 따라 관계자들을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장관은 과천 청사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원전관련 사고는 사소한 문제라도 보고해야 하는데 즉각 보고하지 않은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조사에 착수한 만큼
철저한 진상 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원자력 안전과 관련해 홍 장관은 사고 당시 작업자의 조작 실수로 외부전원 차단기가 끊기고 디젤발전기가 작동되지 않았지만, 원전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고리 원자력발전소의 최고 책임자인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도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사장은 보고체계 부실 논란과 관련해 자괴감을 느낀다면서 "군 통수권이 잘 지켜지지 않은 것"과 같은 만큼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김 사장 역시 지식경제부와 원자력 안전 당국에는
다음 날 보고했다고 밝혀 '늑장보고' 와 관련한 논란은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