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 해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줄기 세포치료제를 개발했는데요.
또 다른 줄기 세포 치료제가
잇따라 국내에서 개발돼
역시 우리 나라가 이 분야의 선두 주자임을
입증했습니다.
이미지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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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는 인체 각 조직으로 분화하거나
특정 조직으로 재생할 수 있는 세포로
‘만능세포’ ‘세포의 공장’이라 불립니다.
줄기세포를 배양해 이식함으로써
인체 조직의 손상된 부분을 재생하는 줄기세포치료는
의료계 꿈의 영역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인터뷰: 정봉선 / 무릎 인공관절수술 환자]
“너무 좋죠, 희망도 되고. 이렇게 수술 안 하고
약으로서 치료가 된다면 너무 반갑죠.”
지난해 7월 국내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환자가 자신의 세포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배양해
심근경색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했습니다.
[브릿지: 이미지 기자]
그런데 오늘,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두 개의 줄기세포치료제에
추가로 시판 허가를 냈습니다.
무릎 연골을 재생할 수 있는 치료제와
희귀병인 크론병으로 인한 피부 구멍을 메우는 치료제입니다.
이중 무릎 연골 치료제는
환자 자신의 줄기세포가 아닌 다른 사람의 줄기세포를 배양해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도록 상품화한 것으로,
세계 최초 '타가줄기세포치료제'입니다.
[인터뷰: 하철원 / 삼성서울병원 교수· 치료제 공동개발자]
“신생아 탯줄 혈액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그걸 이용해 나이 많으신 분들
관절염, 연골을 재생하는 치료제로 개발된 겁니다.”
자가줄기세포치료제와 달리 치료효과가 규격화된 데다
대량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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