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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反 노무현 vs 反 이명박…‘프레임 전쟁’ 뜨겁다

2012-11-30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이른바 '프레임 전쟁'이 뜨겁습니다.

프레임, 즉 선거 구도를 얘기하는데
공격과 반격이 이어지면서
대선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정희 vs 노무현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내세운 구도는 '과거 대 미래'.

[인터뷰: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첫날)]
"박근혜 후보는 과거 쿠데타 유신독재, 그 세력의 잔재를 대표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박근혜 후보는 '노무현 정부 실패론'으로 맞대응합니다.

[인터뷰: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첫날)]
"야당 후보는 스스로 폐족이라 불렸던 실패한 정권의 최고 핵심 실세였습니다."


이명박 vs 노무현

문 후보 측은 유신시대를 체감하지 않은 세대가 많아
선거전략이 불리하다는 판단에
하루 만에 '이명박 정부 책임론'을 들고 나옵니다.

[인터뷰: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둘째날)]
"이명박 정부는 몇 점입니까. 잘한 것이 단 하나도 없으니 빵점 아닙니까."

박 후보는 이명박 정부 내내 쌓아온
여당 내 야당의 이미지를 살려 반격에 나섭니다.

[인터뷰: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이명박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습니다.
저는 과거 정권들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과 정부를 만들겠습니다."


서민 후보 vs 귀족 후보

문 후보 측은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온
박 후보를 귀족 후보라고 몰아 세웁니다.

박 후보 측은 문 후보가 TV광고에 사용한
고가의 의자와 안경 등을 고리로
무늬만 서민 후보라고 역공을 폅니다.

[인터뷰: 최진 / 대통령리더십연구소장]
"박근혜 후보는 틀이나 프레임으로부터
벗어나서 메시지나 이미지의 정치를 하려는 반면,
문재인 후보는 프레임을 형성해서 박근혜 후보를 가두는 전략으로…."

선거 초반 구도 싸움은 박 후보의 판정승이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문 후보는 안철수 전 후보의 지원 등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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