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검찰 때문에 잠시 손을 잡는 듯했던
통합진보당의 신.구 당권파가
다시 서로의 멱살을 움켜잡고 있습니다.
신 당권파 지도부가
버티고있는 구 당권파 당선인들을 출당시키려하자
구 당권파는 소송을 제기해 맞섰습니다.
이어서 황장석 기잡니다.
[리포트]
[인터뷰: 강기갑/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5월 25일 정오까지 경쟁명부 후보자들의 사퇴서가 당으로 일임되지 않는다면 물리적으로 그 기회를 부여받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합니다."
처음 21일까지였던 사퇴시한을 나흘 연장한 것으로,
그래도 물러나지 않으면 출당 절차를 밟겠다는 겁니다.
1차 시한까지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은 당선자와 후보자는
당권파 이석기, 김재연 등 모두 6명 입니다.
당권파 측은 정통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서울중앙지법에 강기갑 위원장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법적 대응으로 버티기에 들어갔습니다.
사퇴를 끝까지 거부하겠다는 것으로 징계 논의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출당 결정까지는 당사자들의 재심이나 추가조사 요구가 예상돼
최대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혁신비대위는 '당 새로나기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쇄신작업에도 착수했습니다.
[인터뷰: 박원석/통합진보당 새로나기 특별위원장(비례대표 당선인)]
"당의 새로운 비전과 가치, 민주적 운영방안 등을 담은 혁신보고서를 6월 말 당대회 이전 혁신비대위원회에 제출할 것입니다."
'정치검찰 진보탄압 대책위'를 꾸려 검찰 수사에도 강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장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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