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주민들의 시장 살리기 모습도
훈훈하지만
대형마트 등의 틈새속에서
싸게 좋은 물건을
찾을 수 있는
중고 시장도 인기라고 합니다.
불황 속 호황을 누리는
중고시장의 모습을
신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이거 아드님 사드리면 좋아할 거 같은데.."
처음 해보는 손님끌기가 쉽지 않습니다.
집에서 안 쓰는 물건을 추려
벼룩시장에 나온 이정행 씨.
[인터뷰: 이정행]
“그냥 버리는 것 보다 이웃들께 저렴하게 물건들 나누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좋은 취지로 나오게 됐습니다.”
중고물품을 파는 좌판이
수백미터나 늘어서 있습니다.
옷가지는 물론
신발과 선글라스에
책까지.
사연 가득한 물건들이
새 주인을 기다립니다.
[인터뷰: 정산화 / 서울 서초동]
“노는 토요일에 같이 이렇게 구경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오늘 모처럼 날씨도 좋은데 아기 기분도 좋고 저도 좋고요.”
풍물시장도 붐비긴 마찬가지.
추억 속 라디오부터
손때 묻은 희귀 음반까지
다양한 중고품이 즐비합니다.
2004년 청계천 복개 공사 이후
새 자리를 찾으면서
예전의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클로징 : 신재웅 기자]
“2009년 약 4조 1천억 원이던 중고시장 규모가
매년 10%씩 성장해 지난해에는 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제 중고시장은 벼룩시장의 수준을 넘어서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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