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국 배드민턴의 미래가 무척 밝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아시아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을 모두
석권했습니다.
김천에서 박민우 기잡니다.
[리포트]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기였습니다.
결승이라 긴장했던 탓에
경기 초반엔 실수가 잦았습니다.
결국 첫 게임은 중국에 내줬지만,
셔틀콕 랠리 최후의 승자는
신승찬-이소희였습니다.
두 번째 게임을 21대 15로 되갚은 뒤
쉴새없이 몰아붙였습니다.
18대 17
한 점 앞선 살얼음판 승부에서
이소희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신승찬-이소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 이어 아시아선수권까지
정복하며 세계 주니어 최강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둘은 기쁨에 겨워
상대와 악수도 잊은 채
감독에게 큰 절부터 올렸습니다.
[인터뷰 : 신승찬 / 성심여고 3학년]
"연습한만큼 우승해서 정말 진짜 너무 기쁘고요. 이걸 비롯해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다음 시합 때도 좋은 성적 거두겠습니다."
이어 벌어진
혼합복식은 더 짜릿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첫 게임은 졌지만
내리 두 게임을 듀스접전 끝에
따내는 투혼을 불살랐습니다.
동갑내기 환상의 짝궁 최솔규-채유정은
최강 중국의 왕윌브-후앙동핑을
꺾고 정상에 등극했습니다.
[싱크 : 채유정 / 최솔규]
"오늘만큼은 이용대보다 멋있네요."
"오늘따라 유정이가 예뻐보이네요."
채널A 뉴스 박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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