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처럼 충청권을 향한
정치권의 구애는 뜨겁습니다.
왜 그럴까요?
충청권에서 승리하면
역대 대통령 선거에 당선됐기 때문입니다.
충청은 그만큼
전략적 요충지로 꼽힙니다.
계속해서
김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17대 대선 기준으로 충청권 유권자수는 370여만 명.
총 유권자수의 10% 안팎에 불과하지만 역대 이곳에서 승리한 후보가 대권을 거머쥐었습니다.
1997년 대선에서는 이른바 DJP연합으로 충청을 공략한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이회창 신한국당 후보를 39만여표 차이로 간신히 따돌리고 신승했는데,
충청권에서만 이 후보를 40여만표 차로 이겼습니다.
전체 표차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노풍이 거셌던 2002년 대선.
노무현 당시 민주당 후보는 행정수도라는 파격적인 공약으로 충청 표심을 얻어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눌렀습니다.
전체 득표에서 이 후보를 57만표 차이로 이겼는데,
충청권 득표차가 전체 표차의 절반에 이릅니다.
2007년 대선에서는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세종시 원안에 플러스 알파를 내걸어 충청 민심을 파고들었습니다.
531만표 차이로 압도적으로 승리한 이 후보는
충청에서도 33만표 차이로 정동영 후보를 가볍게 제쳤습니다.
5개월 남은 18대 대선을 앞두고
충청권에 대한 정치권의 구애가 뜨거워지고 있는 이윱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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