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화물차 기사들의 모임인 화물연대가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다음주 월요일부터
총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불법 행위에는 엄정 대응하겠다며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류원식 기잡니다.
[리포트]
화물연대가
다음주 월요일 아침 7시부터
운송 거부에 들어갑니다.
화물연대는
표준운임제 법제화,
운송료 인상,
산재보험 전면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선결 과제로 주장하고 있는 표준운임제는
화물품목과 물량, 운송거리, 기름값 등을 바탕으로
최저 운임기준을 마련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화물차 기사들은
적은 운송료가 가장 큰 불만입니다.
[인터뷰 : 이동주 / 11톤 트럭 기사]
"운반비는 안 오르니까 파업한다는 거 아닙니까.
먹고 살기 위해서. 기름값은 비싸고 일 갔다오면
돈이 많이 남아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정부는 표준운임제는 협의 중이고
나머지 요구사항은 이미 받아들여진 상태라며
불법 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 국토해양부 관계자]
"불법적인 운송방해행위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는 경우라면 화물운송종사자격을 취소한다든지 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구요."
전국의 화물차 노동자는 38만 여명.
정부는 그러나 화물연대 소속 기사가 많지 않아
큰 혼란은 없을 것이란 주장이지만
파업으로 인한 운송 차질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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