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내곡동 대통령 사저 부지
매입 의혹에 대한 특검의 수사가
대통령 일가 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오늘 김세욱 전 청와대 행정관을 조사한 데 이어,
이번 주 중에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성시온 기잡니다.
[리포트]
이광범 특별검사팀은 오늘 사저 부지 매입 자금을
실제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김세욱 전 청와대 행정관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저축은행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상황이어서
방문 조사 형식으로 이뤄졌습니다.
특검팀은 검찰 서면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김 전 행정관이 매입 대금을
원래 땅 주인에게 직접 송금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김 전 행정관을 상대로
이 돈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조사했습니다.
매입 실무를 담당한 경호처 직원과 부동산 중개업자 등
주변 인물 조사를 마친 특검팀은
핵심관계자들을 본격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르면 이번 주에 시형씨를 불러
매입 과정에 어떻게 개입했는지 확인하고,
이 대통령의 형 이상은 다스 회장도
오는 24일 귀국하는 대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