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이번 대선의 최대 격전지는 역시
수도권과 부산경남 지역, 그리고 충청권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세곳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가 제각각입니다.
(여) 수도권은 오리무중,
부산경남지역에서는 야권후보들의 부상,
충청권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남) 김지훈 기자가 최근 여론조사 결과들을 모아
정리해 봤습니다.
[리포트]
대선 때마다 승부를 좌지우지 했던 수도권.
유력 대선후보 3명에 대한 지지율 추이는 조사기관에 따라 달랐습니다.
리서치앤리서치 조사를 보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한달 전 조사에 비해 소폭하락하고,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6% 상승했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6% 이상 상승했고, 문 후보는 제자리 걸음을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갤럽의 조사는 달랐습니다.
박 후보가 한달 전에 비해 3% 올랐지만, 안 후보는 2% 하락했습니다.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양자대결에선
박 후보가 5% 빠지고,
문 후보는 6% 올랐습니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부산 경남 지역은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이 지역이 두 야권 후보의 고향이고, 지역 소외론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새누리당과 합당한 선진통일당의 기반지역인 충청권에서는 박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리서치앤리서치의 충청지역 양자대결 조사결과, 박 후보 대 안 후보에서 박 후보 지지율은 47.6%에서 52.0%로 4.4% 올랐고, 안 후보는
38.8%에서 38.1%로 0.7% 포인트 내렸습니다.
또한 갤럽의 박 후보와 문 후보간 충청권 양자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51%
에서 60%로 올랐고, 문 후보는 40%에서 36%로 내렸습니다.
호남지역에서 리서치앤리서치의 박근혜 대 안철수, 박근혜 대 문재인 후보간 양자대결에서도 박 후보가 각각 12.7%포인트와 9.4%포인트 상승해 20%대에 올라섰습니다. 반면 안 후보와 문 후보는 각각 11.1%포인트와 16.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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