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다이어트에 좋다고
아무데서나 관련 식품을 샀다가는
큰코 다칠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 식품을
미용실과 피부관리실 등에서 판매해온
업자가 적발됐는데,
이 업자가 만든 다이어트 식품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식욕억제제가
잔뜩 검출됐습니다.
우정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욕억제제 ‘시부트라민’이 든
무허가 다이어트 식품을 만들어
인터넷 카페나 미용실 등을 통해
판매한 신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시부트라민은 장기복용할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일으켜 식의약품에 사용이 금지된 성분입니다.
광고를 믿고
제품을 산 소비자들은
부작용을 호소합니다.
[전화녹취 : 박모 씨 / 부작용 경험자]
"(운동을) 심하게 하지도 않았는데
(맥박 수가) 평소의 서너 배가 나오는 거에요.
심장이 터질 것 같고요. 머리 아프고, 잠 안오고…."
식약청은
제품 회수명령을 내리고,
이미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절대 섭취하지 말고
식약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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