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건설노조 파업 돌입…28일 2만 명 상경 집회

2012-06-27 00:00 경제,사회,사회

[앵커멘트]
화물연대가 사흘째 파업을 계속하는 와중에
건설노조도 오늘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다음 달엔 금속노조가 파업에 나섭니다.

폭염에 이어 곧 대단한 장마가 온다는 데,
하루 빨리 해결책을 찾아야겠습니다.

먼저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건설현장에 있어야 할
중장비들이 도로 위에 멈춰서 있습니다.

건설현장 노동자들은 임금체불 문제와
건설기계 표준임대차계약서 작성 등
18가지 요구를 내걸고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노조에 신고된 체불 임금 390억 원 가운데
4대강 공사를 비롯한 관급 공사 현장의
체불이 70%에 달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파업 첫날 참여율이 높지는 않았지만
당장 노동자 100명이 한꺼번에
일손을 놓은 대구 혁신도시 공사현장부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만여 명 규모의 상경집회가 예정된
내일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인천아시안게임경기장 공사현장의
타워크레인 50대 중 19대가 멈춰서는 등
대형 공사현장마다 차질을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국토해양부는 건설노조와
상당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표준임금이나 표준계약서는 시장에서 결정할 문제여서
의무화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민우/국토부 건설정책관]
"의무화 할 수 없다는 겁니다. 노동자는 좋겠지만
사용자도 있으니까.."

건설노조는 내일 상경집회를 마치고 오후에는
민주노총 경고파업에 동참할 예정이어서
노동계의 여름 파업투쟁은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