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도 성남에서
술 취한 20대 남성이
여자 친구와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춘천에서는
대학 축제 기간
술 취한 여대생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고등학생이 붙잡혔습니다.
채현식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의 한 주택가,
오늘 오전 11시쯤
이 곳 반 지하 주택에 사는
24살 여성 박 모 씨와
박씨의 어머니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여기 앞에서 여자소리가 엄청 크게 벼락같이
들리더라고 그래서 뛰쳐 나왔어. 엄청 소리 크게
지르더니 조금 있다가 엄마야, 엄마야 소리가... "
모녀를 살해한 용의자는
박씨의 남자친구 24살 박모 씨,
여자 친구의 어머니가
교제를 반대하자
앙심을 품고 찾아가
어머니와 딸을 차례로 살해한 겁니다.
경찰은 박씨와 피해자들이
새벽에도 인근에서 만나
다툼을 벌였다는 유족의 증언을 토대로
살해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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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7시 25분쯤
지하철 1호선 천안행 열차안에서
36살 이모 씨가 흉기 난동을 벌였습니다.
다행히 같은 열차에 타고 있던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전화 녹취 : 이진혁 순경 / 박달파출소]
“술 냄새도 났고 눈도 충혈 돼 있었어요.
봤을 때 정상적인 게 아니고 혼잣말을 하드라고요.
괜히 자극을 주면 흥분할까봐 기다리고 있다가..."
이 씨는
전 직장 동료에게
앙심을 품고 칼을 들고 다니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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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12시 10분쯤
길을 가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고교생 18살 박모 군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군은 대학 축제 기간
술에 취한 여성이 많다는 것을 알고
대학가를 돌며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채널A 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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