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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외국인 근로자 돌보기 20년…김해성 지구촌사랑나눔 이사장

2012-05-01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노동절은
이제 근로자의 날로 불러야 합니다.

저는 근로자의 날을 맞아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 향상에 힘쓰는 분을
만나봤습니다.

얼마 전 동아일보가 선정한
'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한
김해성 지구촌사랑나눔 이사장입니다.



[리포트]

"한국에 와 있는 외국 이주민들을 위한
병원을 만들어 전면 무료진료를 하고 있구요,
무료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주고...
쉼터, 급식소를 만들었고,
자녀들을 교육하는 일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김 이사장은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한 지난 20년 동안
한국인들의 배타적 성향이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합니다.


"한국인들은
단일민족 개념을 배워왔고
외국인과 살아본 경험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배타성을 가지고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생각도 비슷했습니다.

[현장음]
Q.어떤 점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A. 한국사람들이 외국인들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것만 나아지면...
A. 사업주가 여자들 무시하는거, 욕하는 거 많이 있어요.
남자들이 여자들한테 뭐라고 하는 것은 안좋잖아요.

김 이사장은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들의 인식을 바꾸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외국 이주민들에는
(자신의 국가로 돌아가서) 이미 장관이나 국회의원이 된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들 가운데 장차 대통령이 나올 수도 있다는 거죠.
함부로 대하면 반한 감정을 가진 반한 인사가 될 것이죠"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백만명을 넘었는데,

이러한 편견과 차별이 계속된다면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고 김이사장은 걱정했습니다.


"(이들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다면 결과적으로 프랑스 인종 폭동 사태 같은 것이 터진다는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외국인 근로자들은
이 시간에도 코리안 드림을 이루기위해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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