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동부가 KGC인삼공사를 꺾고
2승 1패로 앞섰습니다.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한점차 짜릿한 승리였습니다.
김종석 기잡니다.
[리포트]
2차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동부는 작정한 듯 줄기차게
골밑을 파고 들었습니다.
반면 속공으로
경기를 풀어간 KGC는
양희종과 김일두의
외곽포까지 터졌습니다.
흐름이 바뀐 건 3쿼터 초반.
KGC 다니엘스가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리자,
벤슨은 연이어 골밑슛을 성공시켰습니다.
여기에 이광재가 외곽을 책임졌습니다.
4쿼터 후반 결정적인 석점포를
포함해 19점을 넣었습니다.
KGC도 기회는 있었습니다.
한점을 뒤진 종료 15초 전.
골밑을 파고든 양희종이
회심의 슛을 던졌지만
공은 림을 외면했습니다.
80-79, 짜릿한 한점차 승리를 거둔 동부는
2승 1패로 앞서가며
통합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인터뷰 : 이광재]
"노련미가 패기를 이겼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순간에 점수 관리가 잘 됐다."
KGC는 양희종이 17점으로 분전했지만
후반 막판 외곽슛이 잇달아
림을 외면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4차전도 내일 안양에서 펼쳐집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