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단돈 15만원 행복한 하숙집

2012-01-14 00:00 사회,사회

요즘 정부가
대학생들의 전세 자금을 지원해준다고 하는 데
말도 많고 탈도 참 많습니다.

한달에 15만원만 내는 행복한 하숙집이나
5만원 짜리 괜찮은 자취집이 있다면 어떨까요?

임수정 기잡니다.

===============================================

10년 넘게 방치된 빈집투성이었던
서울 성동구의 한 주택가.

벽화와 한옥 지붕이 멋스런
15만원짜리 하숙집 해피하우스로 변신했습니다.

[최흥원/한양대 3학년]
"점심때 와서 밥까지 먹어 많게는 1/4로 절약"

구청이 도시가스등 기반시설을
설치해주고 내부 수리는 집주인이 맡았습니다.

하숙비 가운데 10만원은 집주인에게 주고,
5만원은 관리비로 쓰입니다.

지난 여름 처음 문을 연 뒤
지금은 7호까지 늘어나 34명이 살고 있고
올해 20호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박원기/ 동네 주민]
"학생들이 와서 활기찬 모습을 보니까
주민들도 공감이 되고"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가자 나타나는 이곳은
노인요양시설을 리모델링해 만든 대학생 전용 주택.

서울 서대문 구청이 버려진 건물을 사들인 뒤
보증금 100만원에 월 4만~5만원으로
인근 대학생들에게 임대했습니다.

냉장고에 세탁기까지 갖춰
16명 모집에 130명이 몰렸습니다.

[이종원/서울 서대문구 도시관리공단]
"학교근처보다는 좀 떨어지지만
예산을 조금 덜들여 학생들에게 도움"

서울소재 대학생 27만명 가운데
지방 출신은 절반이 넘는 14만명.

서울시도 올해부터 버려진 집을 수리해
100채씩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