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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전통시장 평일주차 된다더니 ‘딱지’…정부-지자체 “손발 안 맞네”

2012-04-02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차를 세울 곳이 없어서
전통시장 가기를 꺼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말에만 허용되던 전통시장
주변도로의 주차가 올해 초부터
평일까지 확대됐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시행되고
있을까요?

정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렴하게 장을 보려고
찾은 재래시장.

하지만 마땅히 차 세울 데가 없습니다.


인터뷰]한연후/서울 응암동
"주차 때문에 불편하죠... 저희 부부는 장보러 같이 와도
한사람은 차 안에서 지키고 있고, 한사람만 서둘러 장 보고 와요"

정부는 올해부터 전국 78개
주요 시장 주변 도로에
평일에도 최대 한시간동안
주차를 허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시장의 주변 도로에는
홍보 현수막만 붙어있을뿐, 한쪽에선
여전히 단속CCTV가 작동하고 있습니다.

차를 가져온 시민들은
헛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김화자/시장 이용 운전자]
"아, 저는 여기다가 차 안대요.
저번에 여기서 단속 딱지 한번 걸려서..."

해당 구청은 계속 단속을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화싱크] 마포구청 담당 공무원
"그게 확정만 됐지 언제부터 시행하라고 내려오지 않는
이상은 아직은 (주차 허용을) 못하는 거여서요...선정된 시장
명단만 내려온 거에요"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던
상인들은 불만이 많습니다.

인터뷰]장용석/대림시장 상인
"한다는 거 매스컴에서 봤는데 지금 보세요, 전혀 안되고 있잖아요..."


말만 요란했던
정부의 전통시장 살리기 정책이
그렇잖아도 힘든 시장 상인들의
화만 돋우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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