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요즘의 묻지마 범죄를
야당 탓으로 돌리는듯한 말을 했습니다.
민주당은 격앙된 분위기 속에
원내대표직 사퇴까지 요구했습니다.
이한구 원내대표가 말로 화를 부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도마 위의 정치,
류병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묻지마 범죄를 걱정하더니
갑자기 화살을 민주당으로 돌립니다.
[인터뷰 : 이한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민주당의 구태정치는 우리사회에서 잘못되면 조상탓
이라고 하는 그런분위기를 계속 강화시키고 있고,
나꼼수나 sns 저질행태 심지어는 학교폭력이나
묻지마살인행위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어 민주당에 대한
원색적인 비판도 가합니다.
[인터뷰 : 이한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민주당의 행태를 보면"
"독기 내뿜으며 왜곡된 예기를 험한 말투로 내뿜는 모양새다. 국민짜증 1등급이다"
이 원내대표의 발언을 접한
민주당은 연일 비판 논평을 쏟아내면서
원내 대표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김현 민주당 대변인] (오늘)
"이한구 원내대표는 괜한 억지로 면피하려하지 말고, 자신이 하신 말씀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 바랍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5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글을
sns에 리트윗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연현흠 /서울 석촌동]
"국회의원들이 나라 대표하는 인물들인데 언론에 보도될 정도로 막말한다는 자체가 시민들 보기에 보기 안좋죠"
날뛰는 묻지마 범행의 원인을 정확히 짚고 실효성있는 대책을 세워야 할 집권당 원내대표가 생뚱맞게 야당 탓을 하는 듯한 모습에
시민들은 실망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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