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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부모 때려라” 패륜 강요

2012-11-21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중학생 아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자신의 엄마와 아빠를 주먹으로
때린 일이 있었습니다.

다른 부모가 지켜보는 앞에서
벌어진 일인데,
도대체 이런 일이 일어난 이유가
뭘까요?

채널에이 제휴사인
경남신문 김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월 28일 밤
경남지역의 한 중학교 농구장.

다른 부모가 지켜보는 앞에서
이학교 학생 A군은 자신의
어머니와 아버지 얼굴을 주먹으로
한 두차례씩 때렸습니다.

이렇게 아들이 부모를 폭행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왜 일어났을까?

몇시간 전 A군은 친구 B군을
때려 전치 5주의 상처를 입혔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B군의 부모가
A군과 부모를 학교로 불러낸 것입니다.

부모의 잘못된 교육 때문에
학교폭력이 일어났으니 부모가 맞아야 한다며
폭행을 강요받았다는 게 A군의 주장.

[A군]
"봐달라고 했거든요. 울면서요. 한대씩만 때리라고 하길래요.
(상대엄마가 몇차례나 요구했어요?)
열번이나, 열두번. 안때리면 선생님 다 자른다고."
 

그러나 B군의 학부모는
강요한 적이 없다는 입장.

[B군 아버지]
"자기 부모가 때리라고 해서 때리는거 아닙니까.
가령 내가 때리라고 해서 쉽게 자기 부모를 때리겠어요"

A군 부모는 '패륜을 강요했다'며
B군의 어머니를
고소했습니다.

B군의 아버지는 현직 경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남신문 김용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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