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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췌도 이식’ 실험 성공…“당뇨 완치 멀지 않았다”

2012-08-23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아직까지 당뇨병을 치료하는 완전한 치료법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돼지 췌도를 원숭이에 이식하는 실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완치에 한 걸음 다가서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병리학교실 박성회 교수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당뇨병은 인슐린 치료도 있는데 췌도 이식이라는 큰 수술을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인가요?

인슐린은 들어가서 센서가 없는 겁니다. 주는 양만큼 무조건 일을 해요. 그렇게 되면 우리가 어린이 같은 경우에 동일한 양의 인슐린을 줘도 가만히 누워있을 때하고 소풍가서 뛰어다닐 때하고 완전히 혈당이 달라서 저혈당으로 사망할 수가 있어요. 그게 인슐린 치료의 위험성입니다.

다시 말하면 인슐린 치료는 설사 혈당을 떨어뜨린다 하더라도 너무 혈당의 공복을 심하게 만드는 데 비해서 췌도는 센서가 있어요 센서가 있어서 우리 혈액 내에 지금 너무 슈가가 많다 글루코스가, 혈당이 많다고 하면 자기가 알아서 인슐린 분비를 차단시켜버립니다. 또 혈당이 너무 높다고 하면 좍 뿜어내고 이렇게 센서가 있어서 조절하는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개념이죠.

이번 연구성과로 어떤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까요?

제일 먼저 제가 느낀 거는 의사로서 소아당뇨 환자들에 대해 먼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소아당뇨 환자는 제가 실제로 아파보진 않았지만 주위에서 의사로서 보면은 굉장히 힘들고도 힘든 질환이다 치료하는 데, 어린아이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얘들이 뭐 인슐린을 하루에 두세 번씩 맞아야 되고 피검사를 자기가 해야 되고 결국 부모님들이 일도 못합니다. 그래서 소아당뇨를 먼저 해결하는 데 우리가 돼지 췌도든지 또는 사람의 췌도든지 이렇게 이식하는 데 집중할 생각입니다.

이식 수술을 받으면 당뇨가 완치가 될 수 있는 건가요?

사람일 경우에 동종 이식은 아마 우리 실험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닙니다만,
적어도 5년 6년 7년 이렇게 쭉 길게 간다면 이 거는 정상 생활이고 정상의 완치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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