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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경기동부연합 실체 논란 또 불거져

2012-04-22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1991년 운동권 세력인 NL, 즉 민족해방 세력이 결성한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의 하부 조직,
‘경기동부연합’이 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불거진
‘경기동부연합’의 실체 논란이 다시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신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미희 통합진보당 당선인 (지난 3월 26일)]
“경기동부연합은 현재 존재하지 않습니다.
10년 전에 해산된 연대 조직입니다.
90년대에 활동하던 민주재야 단체입니다.”

[이정희 (지난 3월 26일 한 라디오에서)]
“이른바 경기동부라인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상당한 허위사실들이 들어있습니다.”

19대 총선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통합진보당을 장악한 세력이 경기동부연합이란 주장이 나오자
통합진보당은 10년 전에 없어졌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2004~2005년에도 경기동부연합이 존재했다는 문서가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2005년 인터넷에 게재된
‘경기동부연합 민노당사업 방침’이란 제목의 이 문서에는
‘당직선거투쟁’ ‘당사업의 목표’ 등 당을
이끌어가는 사업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2004년 당직선거에서 대거 최고위원회에 진출했다’
‘당직선거투쟁을 통해 동지간 신뢰의 기초를 닦았다’ 등의
내용으로 봐서 2004년 말에서 2005년 초 사이
작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문서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정희 대표나 김미희 당선인의
‘10년 전 해체’ 주장은 거짓말이 됩니다.

이 문서는 실명 아닌 아이디로 운영되는 개인 블로그에 게재돼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 때문인지 통합진보당은 이 문서에 대해 침묵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석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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