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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내게 특별했던 2011년”

2011-12-31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올 한해 여러분을 기쁘고
행복하게 했던 것, 무엇이었나요?

아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식사,
우리 아이의 첫 재롱, 어렵게 들어간 회사의 첫 출근길….

아마 이런 것이 의미있고 소중하진 않으셨나요?

올 한해 작지만 소중한 것을 이룬
평범한 사람들을
이상연 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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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잘 가르쳐서 월급 올랐어요, 좋아요~

아이가 좋은 학교 들어가고, 평수 넓혀 이사했습니다.
가족들도 건강하고 행복합니다.

여자친구에게 결혼승낙 얻어서 결혼 준비했습니다. 좋습니다.

올해 둘째 채아를 얻은 김진경 씨.

둘째 임신은 어려울 거라는
진단을 받은지 10년 만의 출산이라 기쁨도
배가 됐습니다.

작은 표정과 몸짓 하나하나에도
온 식구가 난리법석,
우유를 먹이는 일에도 세 식구가 달려듭니다.

갖고싶었던 아이, 소중했던 아이가 생기고
출산까지 무사히 할 수 있어서 소중하고요,
이제 우리 가족은 홀수에서 짝수가 됐어요.

실업계고를 나와 파트타임을 전전한지
8년 만에, 성실성을 인정받아 정직원으로 채용된
홍석화 씨.

홍 씨에게 올해는
비로소 인생의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게 된,
희망의 한 해였습니다.

지난 10년을 돌아봐도 가장 행복한 한 해

올 초 구제역 파동으로
애지중지하던 소 80 마리를 살처분한 우영기 씨는
최근 송아지 50마리를 새로 들였습니다.

견디기 어려운 좌절 속에서도
또다른 희망의 싹을 틔운 겁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더 나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지나가는 시간이지만
그 속을 희망과 노력으로 채워간 사람들.

사랑하는 것은 사랑받는 것보다
행복하다는 어느 시인의 마음처럼
내년은 올해보다 더 행복하고 보람된 한해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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