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 프로야구엔
억대 연봉 선수가 무려 1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야구 선수들이 프로에 입문해
연봉 1억을 받기까지 과연 얼마나 걸릴까요?
박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5억 원으로 연봉 1위인 한화 김태균.
50억 FA 잭팟의 주인공
KIA 김주찬.
올 시즌 프로야구 별들의 몸값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프로야구 9개 구단의
지난해 억대 연봉자는 112명.
전체 등록 선수의 20%를 넘고
1군 선수 가운데 절반 정도를 차지합니다.
1985년 재일 교포 투수 장명부,
국내선수로는 1991년 국보급 투수 선동열이
억대 연봉 시대를 열었습니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연봉은 2000년대 들어
크게 치솟았습니다.
올 시즌엔 지난해 MVP 박병호와
재기에 성공한 김진우 등 13명이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이들이 데뷔 후 연봉 1억원을 돌파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6년.
짧은 시간 엄청난 부와 명예가 뒤따릅니다.
하지만 2군에는 연봉 2~3천만 원대 선수들이
즐비해 연봉 양극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김종 한양대 교수]
“최저 생활비도 보장 받지 못하는 2군 선수,
은퇴 후 생계 문제 등 구단과 KBO가 조금 더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프로야구 출범 32년 만에 막을 연 10구단 시대.
야구 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선수들의 일자리도 늘어난 만큼
억대 연봉 시대의 그늘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박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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