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앞으로 5년 간 세계경제 상황이
어두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데요.
이런 위기 상황에서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는
어떤 경제 구상을 갖고 있을까요.
김민찬 기자가 분석해 드립니다.
[리포트]
박근혜 문재인 후보는 경제정책과 관련해
하나같이 경제민주화를 강조합니다.
두 후보 모두 재벌의 순환출자를 막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불공정거래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공약집에 적어 넣었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 보면
‘경제민주화’의 수위는 조금 다릅니다.
박 후보는 대기업이 기여하는 바도 인정하되
옳지 않은 행위를 하면 엄벌한다는 기좁니다.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지난달 16일 경제민주화 공약 발표 당시)]
“대기업집단의 장점은 최대한 살리되,
잘못된 점은 반드시 바로 잡겠습니다.”
반면 문 후보는 일단 대기업의 문제점부터 뿌리뽑은 뒤
향후 반칙 행위에 대한 처벌도 강화한다는 입장입니다.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지난 10월 11일 재벌개혁 정책 발표 당시)]
“공정한 시장경제질서를 위한 법과 제도를 확립하고
엄정하게 집행해서 재벌개혁을 성공시킨 대통령이 되겠다.”
경제성장 정책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인위적인 경기 부양책을 쓰지 않겠다는 점이 동일합니다.
박근혜 후보는 IT 산업과 벤처기업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삼는
창조경제론을 내세웠고
문재인 후보는 일자리 70만 개를 창출해
소득과 내수를 확대시키는 성장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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