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 속담에
'삼세번에 끝낸다'는 말이 있죠.
검찰은 세번 불렀고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그 세번 족족 응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예고한대로
오늘 체포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먼저 이종식 기잡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를
소환 조사하기 위해
강제구인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세 차례에 걸친
소환 통보에 모두
불응했기 때문입니다.
박 원내대표는
솔로몬저축은행에서 5천만 원을,
보해저축은행에서 3천만 원을 받는 등
모두 1억 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직 국회의원을
회기 내에 체포하려면
국회의 동의를 구해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주 목요일 국회 본회의에서
박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강력하게
저항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검찰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더라도
체포영장을 다시 청구하겠다며
강제 구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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