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부산항에 들어왔습니다.
무려 5천 명이 근무하는 항공모함에
채널A 제휴사인 부산일보 이병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23일부터 서해에서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했던 조지워싱턴호가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 입항했습니다.
[스탠드업 : 이병철 기자]
떠다니는 군사기지, 조지워싱턴호
비행갑판 길이만 460m, 축구장 3배 크기입니다.
슈퍼호넷을 비롯한 최신예
60여대의 항공기가 탑재돼 있습니다.
특히 적군의 눈을 멀게 하는 '마법사'가 있습니다.
미군의 차세대 전자 교란 공격기 그라울러입니다.
1개 비행 중대, 10대가 탑재돼 있습니다.
미 해군 항공모합에 실전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 항모가 작전수역에 도달하면
작전 수행 전에 출격해 적의 레이더를 교란하고
통신망을 무력화시킵니다.
유도미사일로 적의 방공레이더, 지상과 해상 레이더,
대공포 등 공중방어체계를 직접 파괴합니다.
[인터뷰 : 데이비드 라우스먼 조지워싱턴호 함장]
"훈련의 목적은 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우리의 장비는 한국을 포함해
모든 나라의 해군과 함께 작전할 수 있도록 맞춰져 있습니다."
5천여 명이 근무하는 조지워싱턴호는 부산항 방문기간 동안
한국인들과의 문화적 소통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부산일보 이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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