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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확성기-홍보송…선거 소음에 귀 막는 유권자들

2012-04-04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선거 공해는
이런 온 라인 공간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하루 종일 확성기로 떠들고
유세 노래를 틀어대고,

후보 측은 절박하겠지만
당하는 쪽에선 이것도 소음 공햅니다.

이어서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신촌의 대학가.
한 후보의 선거운동이 한창입니다.

소음측정을 해봤습니다.
94.6데시벨이 나옵니다.

기차가 지나갈 때 나는 소음과 같은 수준입니다.

통행하는 사람들의 불편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희훈/대학생/신촌]
"시끄러워서 불편했어요. 사람도 많고 복잡한데 저런 것까지 너무 많으니까.."

여의도의 주택가.
아파트 단지 사이로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소음측정기가 87.5 데시벨을 가리킵니다.

[스탠드업: 김지훈기자]
"이 정도 소음이면 옆 사람과 대화하기가 힘들 정돕니다"


[인터뷰: 신명자/서울 여의도동]
"너무 떠들고 소음이 커서 생활하는데 불편하고 짜증이 나요"

------------[그래픽]----------------
조용한 사무실에서 나는 소음이 50데시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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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보통의 대화 소리가 60 데시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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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전화벨 소리가 70 데시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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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집회를 할때 80데시벨이 넘으면 경찰의 단속 대상입니다.

하지만 선거법은 특별법이어서 단속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전화인터뷰:문병길/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보과장]
"소음의 크기를 규제할 근거는 없어서 선관위에서 각 후보자에게 협조요청하고 있습니다"

때되면 돌아오는 선거철.

표심을 얻기위한 후보자들의 유세가
정작 유권자들에겐 소음공해에 불과한 건 아닌지,

유권자들에게 다르게 다가갈 방법은 없는지
정치권이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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