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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무토 주한일본대사 “한국 발전의 원동력은 국제화”

2012-01-06 00:00 정치,정치,국제

[앵커멘트]
무토 주한 일본 대사는
일본 관료사회에서도
최고의 지한파로 꼽히는 사람입니다.

한국 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은 국제화다,
한국의 FTA 정책은 일본도 배워야 한다,

무토 대사의 조언을
윤경민 국제부장이 직접 만나서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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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토 대사는 부인과 함께 대사관이 아닌 관저에서 취재진을 반갑게 맞아줬습니다.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지한파지만
한국 사회의 빠른 변화와 발전을 따라잡기 어렵다며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녹취: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
“한국은 너무 빨리 발전하기 때문에 지한파는 없는 것 같아요 (웃음)”

무토 대사는 한국의 발전 비결로 국제화와 뜨거운 교육열을 꼽았습니다.

특히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먼저 여러 나라들과 FTA 협정을 체결한 것은 일본에게 자극이 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녹취: 무토 대사]
“역시 한국은 자유무역적으로 많이 가고 있지않습니까? 한미FTA, 한EUFTA, 우리도 역시 한국을 배워야 한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류에 대해서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녹취: 무토 대사]
“아주 정렬적이고 약동적이고 또.. 케이팝 스타들은 등장할 때 벌써 프로페셔널입니다”

대사 부인 역시 열렬한 한류 팬임을 자랑했습니다.

[녹취: 무토 유리 / 대사 부인]18‘10“-18’25” (15초)
“이병헌씨나 송승헌씨나 요즘 인기있는 장근석씨는 아주 젊어서 (웃음)*

무토 대사는 위안부 보상 문제에 대해
지난 90년대 일본정부와 민간이 아시아여성기금을 조성한 점을 들며
성의를 보여줬지만 한국 내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녹취: 무토 대사]
“일본은 그 당시 꽤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 어쨌든 위안부 분들에게는 굉장히 저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많은 일본 사람들이 그런 것 같습니다”

한국 근무 5번째로, 10년 넘게 서울에서 외교관 생활을 해온 무토 대사는 남은 임기동안 한일관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임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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