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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유골함 잇단 절도…납골묘 보안 취약 심각

2012-10-0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보신 것처럼 이번에 유골함을 도난 당한 납골묘는
선산에 만든 가족 납골묘였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납골묘가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고
예방 대책은 없는지 우정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에 있는 한 추모공원.

공원 한켠에
가족 납골묘가 여럿 조성돼 있습니다.

아직 유골함을 넣지않은
가설 납골묘의 석판을 잡아당기자,
힘 들이지 않아도 쉽게 열려버립니다.

석판 뒤에는
유골함을 안치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미 유골함을 안치한
다른 납골묘도 상태는 마찬가지.

하지만 주변엔 CCTV가 없어
누가 유골함을 빼돌려도
알아챌 방법이 없습니다.

특히 야외에 설치한 소규모 가족 납골묘는
범죄에 취약하다는 지적입니다.

[현장음 / 납골묘 설치업자]
"선산에 조그맣게 가족 납골당 짓는 거 있잖아요.
24기, 36기 그런거니까 가능하죠.
지키는 사람이 없잖아요, 항상 개방이니까."

사설 납골당도 완전한 안전지대는 아닙니다.

추모실에 CCTV가 설치 돼 있지만 낯선이가 드나들어도
신분이나 방문 목적을 확인하는
직원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유골함도 깨지기 쉬운 얇은 유리 뒤에 안치돼 있습니다.

[현장음 / 납골당 관계자]
"(이거는 유리인가요?) 네, 유리에요."

유골함이 보이는 유리 마감은 외부 충격에 약해
석판에 비해 훼손이나 도난 우려가 큽니다.

장묘 전문가들은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으려면
납골묘를 너무 화려하게 치장하거나
가족들의 신상을 자세히 기록하는 걸 피하고
CCTV 가동 여부 등
납골당의 보안상태를 꼼꼼히 챙기라고 조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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