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18차 중국 공산당 대회가 오늘 폐막하면서
시진핑 시대의 개막을 예고했습니다.
시진핑 국가부주석은 내일 당 총서기 직을 승계하며
중국 최고 권력자로서의 공식 활동을 개시합니다.
한우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18차 전국대표대회는
향후 5년간 중국 권력의 중추역할을 할
중앙위원과 후보 중앙위원 360명을 선출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10년 권좌에서 물러나게 될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중국의 밝은 미래를 역설했습니다.
[녹취: 후진타오 / 중국 국가주석]
“이번 18차 당 대회의 모든 주요 정책과 협의 사항 그리고 여러 훌륭한 성과들은 중국식 사회주의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이제 관심은 내일 열리는
18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 쏠립니다.
여기서 시진핑 부주석은 후진타오 주석으로부터
공산당 총서기 직을 물려받고
자신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게 됩니다.
아직 안개 속인 변수도 있습니다.
-상무위원은 7명? 9명?
시진핑을 필두로 한 상무위원 수는
현행 9명에서 7명으로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7명 중 차기 총리가 유력한
공청단 출신 리커창을 제외하면
태자당과 상하이방이 나눠가질 전망.
이러한 힘의 불균형에 대한 우려로
본래대로 9명이 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후진타오, 군 통수권도 넘길까.
후진타오 주석이 당 총서기 직과 함께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직을 넘길지도 관심거리.
후진타오가 군 통수권을 유지한다면
시진핑의 권한은 그만큼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장쩌민 전 주석은 당 총서기에서 물러난 뒤에도
2년 동안 후진타오 주석에게 군권을 넘기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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