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날씨는
정말 봄이 온 것 같았습니다.
남쪽에선 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렸고,
전국 곳곳엔
모처럼 포근한 휴일을 즐기는
나들이객들이 많았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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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망울을 터뜨린 봄꽃들이
봄의 소식을 알립니다.
섬마을 처녀를 닮아
수줍은 듯 빨간 동백꽃에,
청초한 빛을 머금은 금잔옥배수선화,
진한 향기를 내뿜는 백매화까지.
[싱크] “아, 이쁘다. 정말.”
긴긴 겨울을 이겨낸 봄꽃의 향연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인터뷰 : 오경숙 / 충남 아산시]
“너무 좋아요. 이렇게 좋을 줄 몰랐어요.
봄 날씨 같아요. 정말 봄 날씨네.”
전국이 영상권으로 포근했던 만큼
따사로운 햇볕 아래
바다 절경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의 발걸음이 이어졌고,
폐장을 앞둔 스케이트장은
떠나는 겨울을 아쉬워하는
아이들로 가득했습니다.
[인터뷰 : 김륜진 / 강릉 솔올중 2학년]
“날도 풀리고 봄이 온 것 같은데
재밌게 놀던 여기가 오늘 마지막이라서 아쉬워요.”
다가온 봄을 맞기 위해 꽃을 사러 나선
가족과 연인의 얼굴엔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알록달록한 꽃밭에서
코끝으로 전해오는 진한 꽃내음은
봄을 느끼게 합니다.
[스탠드업 : 김민지 기자]
따스한 봄기운을 품은 꽃들 덕분에
어느새 봄은 성큼 다가왔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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