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박근혜 당선인이 구성할
새 정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게
인수위원회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일 겁니다.

(여) 5년 전 이맘 때
이명박 정부의 인수위에서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은 실세로 통했습니다.
mb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서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을 지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곽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이현수 기자]
삼청동 오시니 5년전 생각나시나요?

[곽승준 / 미래기획위원장]
전광석화처럼 5년이 지나갔습니다.

[기자]
그래서 삼청동으로 잡았습니다.

[곽승준]
감사합니다. 하하

[기자]
이건 5년 전으로 돌아가서 하고싶다, 이런거 있으세요?

[곽승준]
5년전 다시 돌아간다면 아주 큰 중요한 줄기 정하고 세부정책 발표 안하고 정권 출범한 다음 하나씩 갔으면 좋지 않을까.인수위 설익은 정책 나오면 좋은 정책도 사장된다.

[곽승준]
영어 몰입교육. 오린지. 아시죠? 하하 영어 사교육 가장 많아서 사교육 줄이자고 시작했는데 공교육에서 영어교육하면 해주면 교육 양극화도 해소되는거거든요. 그런데 국민들 느끼기는 사교육 증가하겠구나,
우리애 영어 잘 못하는데. 그런생각이 먼저 들어버린거거든요.

[기자]
박근혜 당선인, 인수위 인선 늦어지고 잡음도 계속 일어나는데?

[곽승준]
인사가 조금 늦어져도 상관없다고. 지금 상태도 인수인계는 일어나고 있다. 5년 전엔 여야가 약간 잘 호흡 맞는 상태가 아니었지 않나. 지금은 정권 재창출이고 그렇지 않아서 인수위 잘굴러갈수 있다.

[기자]
경험자로서 제언을 해주신다면요?

[곽승준]
인수위 내각 청와대 새 대통령과 뜻을 같이하는분이 가야한다. (코드인사?) 코드인사 나쁜거 아니다. 좋은거다. 코드인사 하고 책임정치 해야한다. 대통령 임기 길지않다.

[기자]
말씀하시니까 친박계가 떠오르는데? 친박계를 등용하라?

[곽승준]
예. 필요하면 그런분들도 같이 들어가야죠. 대통령 당선인과 뜻 같이했고 이념같이했고 그랬던 분들이 책임정치해야한다.
대통령의 뜻 알기 시작하면 일할 시간이 없다. 기간 굉장히 짧다. 오히려 코드인사 장려해야하지않나.

[기자]
박근혜 인사스타일은 어떻게 보세요?

[곽승준]
인수위원. 정부에게 나갈 큰 방향 정하는것. 대국민메시지. 호흡 맞춘 부들 내각으로 들어가야만 국정 돌아간다.

[기자]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인수위는 인수위고 청와대랑 구분된게 아니고 선을 그으시는 발언을 하셔서...

[곽승준]
거기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면 인수위가 필요없죠. 인수위에서 처음으로 대통령 뜻 함께할 사람 모여서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토론해도 내부 정책 노선 놓고 갈등 생기거든요. 인수위 인선 잘해서 인수위 들어온 사람 중심으로 내각 짜야한다.

예를 들어서 촛불시위 일어난 상황보면 한미 ftA거든요. 지난 정권에서 해놓은건데 인수인계 못받아서 그런부분도 있죠. 정확히 받았으면 촛불시위 없이 이끌어갈수 있었을겁니다. 아마 인수위원회나 캠프에 있지않은 밖에 계신 분들 들어오시면 아무리 능력 출중해도. 시간이 걸립니다.

[곽승준]
5년 전 다시 돌아간다면 아주 큰 중요한 줄기 정하고 세부정책 발표 안하고 정권 출범한 다음 하나씩 갔으면 좋지 않을까.

[기자]
이명박 정부 끝나가는데, 어떠세요?

[곽승준]
5년 전으로 다시 돌아가면 잘할수 있는데 공부못하는 애들이 이렇게 말하죠 하하

[기자]
최근에 이명박 대통령 만나신적 있으세요?

[곽승준]
하하, 그만하시죠.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