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격전지 24시,
오늘은 노풍이 불고 있는 부산 경남으로
가보겠습니다.
특히 화려한 경력의 현역 의원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 맞붙은
경남 김해을의 판세를 짚어봤습니다.
채널 A 제휴사인 경남신문 김희진기잡니다..
[리포트]
행정 경륜을 바탕으로 지역발전론을 내세운 김태호의 인물론이냐
노무현 정신을 계승할 적자를 자임하는 김경수의 심판론이냐.
여론조사 상으로는 새누리당 김태호 후보가
10% 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있지만
부동층이 30%에 가까워 승부는 여전히 예단하기 힘듭니다.
막판 부동층 표심을 잡기 위한 두 후보의 행보는
주말을 맞아 더욱 분주해졌습니다.
김태호 후보는 교육, 문화시설, 지역행사장을 중심으로
나홀로 선거운동을 이어가며
친근함을 무기 삼아 민심을 다졌습니다.
[현장음 김태호 후보 (김해을)/ 새누리당]
"할머니 태호 아시지예?
김경수 후보는 김해를 찾은
문재인 후보의 지원을 등에 업고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지도 넓히기에 주력했습니다.
[현장음 김경수 후보 (김해을)/ 민주통합당]
"티비에서 많이 보시던 분이지예? 저는 김경숩니다."
부동층의 표심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인터뷰 도재춘/ 택시기사]
"찍는 날, 그날 가서 생각해보고...아직 나는 못 정했어요.
나는 유동푭니다."
20~40대가 주로 거주하며 유권자의 40%가 사는 장유면과
30%가 사는 내외동 주민들의 선거 참여와 선택이
이번 선거의 판세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경남신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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