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상북도 청도가 오랜 명물인 소 싸움 축제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힘센 싸움 소를 가리는 자리에,
채널 A 제휴사인 매일신문 한윤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몸무게 7백kg이 넘는 황소 두 마리가
맹렬한 기세로 맞섭니다.
입과 코에서 거친 숨소리가 뿜어져 나올 때마다
경기장은 더욱 뜨거워집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뿔치기 공격에
관중의 탄성이 흘러나옵니다.
[인터뷰 : 이동균 /청도군 이서면]
“소싸움 경기를 처음왔는데 보니까
정말 힘과 박력이 넘치고 여러사람들이 볼만한 경긴데...”
[인터뷰 : 전병순 /고령군 개진면]
“처음 오니까 너무 좋고 감동적이고 볼만하네요.”
이번 축제에는 최고 기량을 갖춘 싸움소 190마리가 출전해
피말리는 접전을 벌입니다.
올해엔 소싸움테마파크도 개관해
소싸움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이종근 청도군수]
“많이 오셔서 즐겨주시고 스트레스를 확 푸는
그런 축제에 참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스릴 넘치는 전통 소싸움이
새로운 레저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매일신문 한윤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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