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국의 세 번째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3호’가
오늘 새벽, 우주 궤도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3개월 뒤면 해상도를 크게 높인
한반도 사진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일본 현지에서 동아사이언스 이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1시 39분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아리랑 3호가
새벽 3시 18분 대전 지상국에 첫 신호를 보내왔습니다.
목표 궤도에 진입한 아리랑 3호는
현재까지 10차례 이상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위성체와 탑재체는 모두
정상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 김은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운영실장]
“대전 지상국과 교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요
잠자고 있는 이런 위성을 하나하나 깨 가는 일련의 과정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아리랑3호는 앞으로 4년 동안
하루에 지구를 14바퀴 반을 돌면서 지상을 촬영하게 됩니다.
해상도 70㎝급의 광학카메라를 이용해
승용차가 대형인지 소형인지 구분할 수 있는 수준의
정밀한 촬영이 가능합니다.
이 영상은 자연재해와 대형 재난을 감시하는 데 활용될 예정입니다.
다네가시마에서 동아사이언스 이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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