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93년 전 오늘, 독립 만세의 함성은
들불 처럼 전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선열들의 그 숭고한 투혼을 기리는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류원식 기잡니다.
[리포트]
“대한독립 만세”
“만세”
도포와 저고리를 입고
목청껏 외치는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우렁찬 목소리로 독립선언문도
읽으며 3.1절 정신을 떠올립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에게
감사의 마음이 담긴
추모의 글을 띄웁니다.
[인터뷰 : 은유숙 / 서울 성내동]
"애가 6살 됐는데 이제 3.1운동을 이해를 하더라고요.
실제 어디서 그런 일이 있었고,
태극기도 직접 흔들어보고 사람도 보려고 왔어요."
유관순 열사같은 독립투사들을
투옥했던 곳에서 아이들은 역사의 교훈을 얻습니다.
[인터뷰 : 전승우 / 북한산초등학교 4학년]
“나라를 지킨 독립투사들이 정말 대단한 거 같고요.
저희들도 본받아야 겠어요. 그런 마음을..”
민족대표 33인을 기리는
33번의 종소리도 울렸습니다.
민족대표 33인이
만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을 하는 모습도
재현됐습니다.
제주도민 3천여 명도
3·1절을 기념하기 위해 한 곳에 모였습니다.
조천 만세운동이 벌어졌던 그 곳에서
당시의 간절함을 되새깁니다.
독립기념관에서는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등 천여 명이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1919년 3월 1일,
그날의 정신을 잊지 않으려는 함성이
전국 곳곳에서 울려 퍼진 하루였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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