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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9호선 요금인상안 기습발표…서울시 “검토한 적 없어”

2012-04-15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어제 오늘
서울 지하철 9호선
이용하신 분들,
6월부터 요금을
500원이나 올린다는
공고를 보고
깜짝 놀라셨죠.

하지만 서울메트로 측의
기습적인 인상안에
서울시는 검토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시민들만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강버들 기잡니다.




[리포트]

지하철 9호선 역사마다
요금 인상을 안내하는 공고문이 나붙었습니다.

오는 6월 16일부터
요금을 현재 1050원에서 1550원으로
500원 올린다는 내용입니다.

9호선 운영사인 서울메트로 9호선은
요금 수입으로 관리비와 시설비 등을 충당하는
'민자 지하철'의 특수성을 이해해달라는 입장입니다.

1~8호선과 같은 요금을 받다보니
적자가 커져 더 이상 정상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이런 설명에도
기습적으로 50% 가까이 요금 인상을
발표한 것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이경준 /서울 잠실동]
" 느닷없이 올린다고 하니까 당황스럽고. 500원씩이나 올린다니까 부담스럽네요."

[인터뷰:권세민/서울 수서동]
"물가가 오르니까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만이라도 부담을 줄여주면 좋겠는데, 오른다고 하니까 사실 서민으로서는
기분이 안 좋아요."


하지만 서울시는 메트로9호선과 요금 인상을 협의 중이지만
500원 인상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전화녹취:신만철 서울시 도시철도팀장]
"일방적으로 붙여서 우리는 떼라고 일단 붙이지 말라고 명령을 했어요. 협약의 전략으로 무대포로 나오는 거에요. 우리는 거기 응할 수 없죠."


서울시가 요금 인상 폭을 놓고
계속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시민들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채널A 뉴스 강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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