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문화가 소식 전하는 A컬처입니다.
요즘 '1인 2역' 영화들이 유행처럼 잇따르고 있는데요,
오늘 개봉한 '광해, 왕이 된 남자'도 그렇습니다.
[효과음]
"고개를 들거라"
'광해, 왕이 된 남자'는
폭군 광해군이 독살 위기에 처하자
비슷하게 생긴 대역을 앉힌다는 상상에서 출발한
사극입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눈빛과 표정, 말투 만으로 폭군과 광대를 오가는
이병헌의 '1인 2역' 연기입니다.
[효과음]
"전하"
"들라해라"
"말투도 점점 왕을 닮아가십니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이웃사람'에도 1인 2역이 나오죠.
김새론이 연쇄 살인범의 피해자 역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소녀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습니다.
'나는 왕이로소이다'에서 주지훈도
세종대왕이 되는 세자 충녕과 노비를 연기했었죠.
'1인 2역'은 배우에겐 도전이지만,
관객에게는 캐릭터를 보는 재미를 줍니다.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도
진중하고 카리스마 있는 왕과
능청스럽고 어리숙한 가짜 왕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A컬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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