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중국과 일본에서는
이번 주말부터
노동절을 낀
황금 연휴가 시작됩니다.
가까운 우리나라를 찾는
중.일 관광객도
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들의 소비.관광 성향은
어떨까요?
이명선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명동의 한 화장품 매장.
저마다 화장품 한 가득 담은 바구니를 든 채
또 다른 제품들을 고르느라 분주합니다.
이들은 중국인 관광객들.
[인터뷰: 화징 / 중국관광객]
한국에 놀러왔는데 화장품도 샀고 여자들이
좋아하는 예쁜 옷과 장식품도 살겁니다.
이번엔 대형마트로 가봤습니다.
쇼핑카트마다 여지 없이 담기는 건 우리 김.
일본인 관광객의 필수 구매 아이템입니다.
이 같은 풍경은 이번 주말
절정에 달할 전망입니다.
노동절을 맞는 중국은 4일간
일본은 9일간 연휴에 들어갑니다.
[인터뷰: 한화준 / 한국관광공사 중국 팀장]
약 30%정도 증가한 20만명의 일본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스탠업]
하지만 중국 일본 관광객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주로 소비하는 품목과 장소가 다릅니다.
지난해 통계를 보면 일본인 관광객 구매 1순위는식료품, 중국인은 화장품입니다.
먹을거리가 많은 남대문시장엔 일본인들이
패션상점이 몰려있는 동대문시장엔 중국인들이 많이 찾습니다.
돈 씀씀이 차이도 뚜렷합니다.
중국인들이 일본인보다 2배 가까이 많이 씁니다.
일본인 한 명이 120만원을 쓰는 동안 중국인들은
221만원을 쓰고 갑니다.
관련 업계들은 황금연휴 특수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명선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