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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어린 지도자’ 김정은, 부인 공개 노림수 무엇일까

2012-07-26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김정은은 아버지와 달리
왜 이렇게 전격적으로 부인을 공개했을까요?

아직 어리다는 우려를 잠재우고
개방적 지도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용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조선중앙TV]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 부인 이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오셨습니다."

김정은의 아버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은
부인이 4, 5명으로 알려졌지만
한번도 부인으로 소개한 적이 없습니다.

할아버지인 김일성 전 주석도
첫 번째 부인인 김정숙이 일찍 사망한 뒤
두 번째 부인 김성애를 공식적인 자리에
내세운 적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김정은은 달랐습니다.

지난 4일 김정은은
검정색 쓰리피스 차림의 한 단발머리 여성과
모란봉악단 공연장에 등장했습니다.

채널A는 7일 이 여성이 부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김일성 사망 18주기였던 8일.

북한은 이 여성이 김정은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동생이다, 부인이다, 분석이 엇갈리던 때.

채널A는 9일 우리 정부 당국이
이 여성을 김정은의 부인으로 최종 판단했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이 집권 7개월여 만에 부인을 공개한 것은
나이가 어리다는 약점을 보완해
안정감을 보여주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개방적 리더십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서양의 국가적인 의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퍼스트레이디를 등장시키지 않았나.”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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