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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현금 없이도 아파트 계약” 건설사 고군분투

2012-12-03 00:00 경제

[앵커멘트]
빚 내서 집 사는 시절은
옛말이 되다 보니
건설사마다 실수요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도 현금 한 푼 없어도
계약을 할 수 있는 조건 정도 돼야
발길이 몰립니다.

임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모델하우스.
상담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살던 집이나 전세금을
담보로 계약금을 대체해
현금 없이도 계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송동훈/서울 상일동
집도 안팔리고 전셋값도 올라
들어갈 집이 없어요.

집이 팔리지 않거나
전세금을 뺄 수 없는
수요자들을 공략했습니다.

인터뷰/김영호/분양소장
계약금 마련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했다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서울 은평 뉴타운.

스탠드업/임수정
자금 압박에 시달리던 SH 공사는
최근 미분양을 털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면서
그동안 꿈쩍 않던 실수요자들이 몰렸습니다.

최대 4년까지 전세로 살아본 뒤
위약금 없이 분양 전환을
결정할 수 있는
분양 조건부 전세에 신청자들이
줄을 잇습니다.

덕분에 열흘 만에 미분양 물량 615가구
가운데 45%가 소진됐습니다.

인터뷰//황병준/서울 신당동
주택경기가 어떻게 될 지도 모르고

건설사들은 세금 감면 혜택이 끝나는
올해 말까지 미분양을 줄이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력이 있는 실수요자들도
웬만한 파격 혜택이 아니면
잘 움직이지 않다보니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에도 늘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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