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검찰의
CNK 수사가 곳곳에서 암초를 만나고 있습니다.
핵심 인물인 김은석 전 대사에 대한
구속 영장을 법원이 오늘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재영 기잡니다.
[리포트]
CNK 기술고문인 안모 씨에 이어
김은석 전 외교부 에너지대사의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하자
검찰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 전 대사는 CNK 주가조작의
핵심 인물로 김 전 대사 혐의가
입증되지 못할 경우 전체 수사에
상당한 차질이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영장 기각에 반발한 검찰은
급기야 관련 혐의를 뒷받침하는
이메일까지 공개했습니다.
CNK 사건의 핵심 인물들이
“모든 보고서가 허위로 판명 났다.
더는 픽션으로 자료를 만들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또 "김 전 대사가 CNK 오덕균 대표와
수백 차례 통화했고,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땐
수십 회 연속으로 통화한 적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오 대표 귀국 전에 주요 관련자들의
사법 처리를 마무리하려던
검찰 수사도 당분간 차질이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오 대표 등 사건관련자들에 대한
보강수사를 거쳐 김 전 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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