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홍명보 감독의 맞춤형
용병술은 이번 일본전에서 적중했습니다.
'질식 압박' 전술
-'질식 압박' 작전이 대표적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초반 미드필드를 두텁게 해
일본의 패싱게임을 차단했습니다.
거친 몸싸움도 주문했습니다.
17개의 반칙과 4개의 옐로카드로
'터프함'을 한꺼번에 쏟아냈습니다.
정교하지만, 얌전한
일본 축구는 90분 내내 위축돼 무너졌습니다.
뒷 공간 노린 롱패스
-긴 패스로 상대 뒷 공간을
노린 공격 전술도 기가 막혔습니다.
두고두고 회자될 박주영의 환상적인
선취골이 이렇게 나왔습니다.
후반 구자철의 쐐기골도
계산된 롱 패스에 이은 박주영의
절묘한 헤딩 어시스트.
마치 짜여진 각본과 같았습니다.
잘 짜여진 '수비 조직'
-수비에서는 지능적인 플레이로
상대 체력을 바닥냈습니다.
양쪽 풀백 윤석영과
오재석이 상대의 패싱 게임을
적절히 차단하는 플레이로
예봉을 무디게했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사상 최초의 동메달은
맞춤식 전술이 빚어낸
완벽한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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