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마리 분의 소고기가
세시간 만에 매진됐습니다.
네시간 넘게 줄선 분들도 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류원식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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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부터 몰려온 사람들로
수십 미터의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긴 줄의 끝은 대형 차량을 개조해 만든
한우이동판매매장.
한우를 시중보다 싸게 파는 직거래장터입니다.
[현장음]
“1개에 2만4500원. 두 개!”
추운 날씨에도 시민들은 값비싼 한우를
모처럼 싸게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몇시간을 아랑곳하지 않고 기다립니다.
[인터뷰:]
“선물 주려고 이렇게 많이 샀어요. 여러 명이 나눠 먹으려고요.
(고기가 싼 거 같아요?) 네, 많이 싼데요."
시민들은
1등급 한우 불고기는 100그램에 1890원,
등심은 100그램에 4500원에 사갔습니다.
시중보다 20~40% 정도 싼 가격입니다.
시민들이 몰린 탓에 준비한 소 50마리 물량은
3시간 만에 동이 났습니다.
서울시는 급히 스무마리를 더 조달했지만
이 마저도 금방 동이나 많은 시민이
빈손으로 가야만 했습니다.
토요일에도 물량을 충분히 준비하고
가스난로라든지 번호표 배부 등을 통해서 기다리는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내일도) 70마리 분량의 소고기를
직거래장터에서 팔 예정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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