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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비대위 갈등-친노우대 논란…공천 골머리 앓는 여-야

2012-02-29 00:00 정치

[앵커멘트]
원내 1당과 2당이 모두
심한 공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공천심사위와 비대위의 대립이,
민주통합당은
옛 민주계의 반발이 극심합니다.

송찬욱, 이설 기자가 이어서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의 1차 공천 발표 결과
친이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를 비롯해
친이계 4명이 예상과 달리 살아남았습니다.

논란이 일자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봉합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공천위의 결정사항입니다. 누가 자의적으로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친이계에서는 18대 총선의 공천 학살이 재연되면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 안형환 / 새누리당 의원]
"18대 총선 공천을 놓고 친박 학살이니 말도 많았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힘이 빠지는 원인이 됐습니다. 그런 일이 되풀이돼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이 공천에 반발해 사퇴의사를 밝히는 등
비대위는 여전히 친이계를 쳐내야 당이 산다는 입장입니다.

비대위의 의중이 반영된 듯
친이계 중진 안상수 전 대표와
최병국 의원의 공천은 보류됐습니다.

또 이동관 전 대통령 홍보수석이 공천을 신청한 서울 종로와
김해진 전 특임차관이 도전한 서울 양천갑 등도
줄줄이 전략지역으로 묶였습니다.

[인터뷰: 이동관 / 새누리당 서울 종로 예비후보]
“친박이라는 이유로 친이를 배제한다는 이유로 내려보낸다면
그것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대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새누리당은 2차 공천명단을
이번 주말 발표할 예정입니다.

[스탠드업: 송찬욱 기자]
친이계에서는 상징적 의미가 큰 이재오 의원은 살리고
다른 친이계를 물이갈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민주통합당 공천 상황 이설 기자가 전합니다.



격론 끝에 발표된 민주통합당의 3차 공천자 명단에서도
‘친노 인사’는 대거 부활했습니다.

반면 ‘구 민주계 인사’는 줄줄이 탈락했습니다.

김대중 정부 때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상임고문은 관악구갑에서

유기홍 전 의원과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에
고배를 마셨습니다.

김덕규 전 부의장은
양정철 노무현재단 사무처장과
박홍근 반값등록금국민본부 공동대표에
밀렸습니다.

살아남은 구 민주계 인사는
설훈 전 의원과 조순용 청와대 정무수석 뿐입니다.

앞서서는 현역의원으로는 처음으로
김학재·안규백 의원이 탈락했습니다.

[녹취:박지원/민주통합당 최고위원]
“호남 물갈이, 민주계 공천 학살, 친노 부활, 특정 학교 인맥의 탄생 등의 평가 있는 것은 앞으로 총선 대선 교체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구 민주계 인사들의 집단 반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공천 잡음은 확산될 조짐입니다.

한편 강철규 공천심사위원장은 오늘 오후
공천자 명단의 사전 유출 등에 불만을 표하며
공천심사 일정을 중단하고 퇴청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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