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 징역 1년이 확정된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오늘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대법원 판결에 유감을 표합니다"
어제 이렇게 말한데 이어
오늘도
"인정머리 없는 판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불만 섞인 독설을 쏟아냈습니다.
유재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곽노현 전 교육감이
수감 장소인 서울구치소를 향해
걸어 들어갑니다.
애써 웃음을 띠며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눕니다.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길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겨울을 지나 역사의 새봄에서
환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
앞서 검찰청사 앞에선
대법원을 겨냥해 독설을 쏟아냈습니다.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대법원의 판결은...
인정머리 없는 판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형 생활은 곧 희망이 될 것이라며
스스로를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우리 시대 교육개혁, 사법개혁,
그리고 민주개혁의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고
믿기에 희망의 길입니다.”
기자회견엔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등과
지지자들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곽 전 교육감은
검찰의 형 집행에 따라
7개월 20일간 복역하게 됩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국고에서 지급했던 선거비용 35억 2천만 원의
환수 작업에 곧 나설 예정입니다.
곽 전 교육감이 선거비용을 반납하지 않고
버틸 것에 대비해,
곽 전 교육감과 부인이
공동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등을 회수하는 방안도
검찰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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