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자는
개정안이 국회 소위를 통과하면서
논란이 불붙고 있습니다.

당장 버스업계는 최종 법안이 통과되면
버스 운행을 멈추겠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임수정기잡니다.







[리포트]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시키는
개정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은 정치권의
인기 영합주의적 발상"

버스업계는 이렇게 반발했습니다.

국회가 법안 개정을 강행할 경우
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 황병태 /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부장]
“버스 지원금이 줄어들면 요금 인상으로 이어지고
버스전용차선을 택시가 이용하면 교통 정체가 심해집니다.

택시업계는 연료비는 오르는데
요금은 몇 년째 동결이라며
법개정 추진을 요구합니다.

인터뷰/홍명호/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 전무
"택시는 환승할인혜택도 안되고
교통카드 연말 공제받는것도 안되고 잇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인터뷰/장명은/서울 행당동
"택시 이용에 혜택이 많아지면
좋을 것 같다."

인터뷰/김석진/서울 상도동
"서비스 질 개선을 담보할 수 없다."

버스업계에 투입되는 보조금은
매년 1조 4천억원 수준.

택시업계도 현재 연간
7천600억원을 지원받고 있는데
대중교통이 되면 수천억원의
추가 예산 지원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재원 마련 대책도 없는
정치권의 이번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